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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경기장

레알베티스의 홈구장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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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은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의 홈구장으로,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클럽의 역사와 팬들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1929년 개장 이후 수많은 역사적인 순간들을 함께했으며, 현재 60,721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스페인에서 네 번째로 큰 경기장입니다.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
출처: 구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realbetisbalompie.es/

 

더 깊이 있는 역사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은 1929년 3월 17일, 당시 국왕이었던 알폰소 13세의 방문 하에 '에스타디오 데 라 엑스포시시온'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레알 베티스는 개장 초기에는 다른 경기장을 사용했지만, 1936년부터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958년, 클럽의 오랜 회장이자 경기장 건설을 주도했던 베니토 비야마린을 기리기 위해 경기장 이름이 그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후 몇 차례의 개보수를 거쳐 현재의 웅장한 모습으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1982년 스페인 월드컵을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치며 국제적인 수준의 경기장으로 발돋움했습니다.

 

뜨거운 열기와 독특한 문화

베니토 비야마린은 라리가에서도 손꼽히는 열정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레알 베티스 팬들은 '베티코스(Béticos)'라고 불리며, 팀에 대한 헌신과 충성심이 매우 강합니다. 경기 시작 전 울려 퍼지는 클럽의 응원가는 경기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녹색과 흰색으로 물든 관중석은 장관을 이룹니다. 매년 마지막 홈 경기에서는 수천 개의 인형을 경기장으로 던지는 전통이 있으며, 이는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아름다운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기장 투어 (Betis Tour Experience)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의 숨겨진 이야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경기장 투어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베티스 투어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다음과 같은 장소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 베니토 비야마린 홀: 경기장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클럽 역사 아카이브: 클럽의 중요한 순간들을 담은 사진과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 대형 스크린 전시 공간: 클럽의 주요 경기 장면들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국제적인 공간: 다양한 국제 경기 관련 전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 선수 라커룸: 선수들이 경기 전에 사용하는 공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선수 터널 및 벤치: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향하는 통로와 벤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프레스룸: 경기 후 기자회견이 열리는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 경기장 그라운드: 푸른 잔디를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습니다.

투어 티켓 가격은 성인 기준 약 12유로이며, 클럽 회원이나 14세 미만 어린이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투어 시간 및 예약 정보는 레알 베티스 공식 홈페이지 내 'Tour' 섹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 계획 (Espai Betis)

레알 베티스는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의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리모델링 프로젝트인 '에스파이 베티스(Espai Betis)'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장 전체를 덮는 지붕 설치, 새로운 메인 스탠드 건설, 경기장 외관 개선, 상업 시설 확충 등을 포함하며, 팬들에게 더욱 향상된 경기 관람 환경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리모델링은 2024/25 시즌 종료 후 시작하여 2027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레알 베티스는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합니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베니토 비야마린은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은 단순한 축구 경기장을 넘어 레알 베티스 팬들의 열정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세비야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하여 그 뜨거운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